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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왼쪽)이 재닛 옐런(가운데) 재무장관 및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과 함께 10일 CBS의 '60분' 프로와 인터뷰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독립적이며 연준의 결정은 다른 정부 기관에 의해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CBS> 2019.3.11[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해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 의장을 맡았던 통화학자 벤 버냉키는 과거 인플레이션 때와 달리 정권의 압력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냉키 전 의장은 새 저서 '21세기 통화정책: 인플레이션에서 코로나19에 이르는 연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있다.그는 1970년대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현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독점 강화, 법인세 인상, 국내 생산 확대 등의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 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려고 했다면 1970년대 상황의 반복을 우려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유는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에 이 문제를 맡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정부 정책으로는 8%를 넘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WSJ는 "1970년대와는 달리 오늘날의 연준은 인플레이션 책임을 받아들이고 백악관은 그것을 지지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버냉키 전 의장에 따르면 1970년대 인플레이션 당시 거시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케인즈 학파가 주를 이뤘는데, 이들은 미국 사회가 인플레이션에 더 취약해졌다고 생각했다. 결정적으로 이러한 견해는 1970년 미국의 제 37대 대통령이었던 리차드 닉슨에 의해 연준 의장으로 임명된 아서 번즈에 의해 공유됐다고 버냉키 전 의장은 저서에 썼다.케인즈는 소비 하락과 실업, 소득 감소와 경기 침체 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정부가 공공 지출에 나서야 한다,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버냉키 전 의장은 "번스의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인플레이션은 대기업과 노동조합이 물가와 임금을 마음대로 끌어올리던 힘인 시장 세력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능력이 커지고 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번즈는 인플레이션이 수요의 과다보다 비용 상승에 의해 주도되는 것으로 봤기 때문에, 이 관점에서 긴축 통화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드는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버냉키 전 의장은 설명했다.그는 "통화정책만으로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실업률을 국민이 용인하지 않을 것 같고, 연준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닉슨 전 대통령은 1972년 선거 전에 번즈에게 금리를 낮추라고 압력을 가했다. 이러한 압력은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났고 이 결과 번즈는 긴축 통화 정책의 대안으로 임금과 물가 통제를 시행하도록 닉슨 전 대통령을 설득했다.번즈의 후임자인 폴 볼커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성공했고, 이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였다. 버냉키 전 의장 재임 시절 2012년 연준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와 그 의무를 공식화했다.2017년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지명한 뒤 금리와 달러 가치를 낮게 유지하라고 압박했다. 파월 장관이 이를 무시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고하려고 노력했고, 자신의 정치적 충신들을 연준의 이사로 지명함으로써 파월 의장을 약화시키려했다고 WSJ는 설명했다.다만 이번에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자신의 인플레이션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했고, 파월 의장 역시 "지나고 생각해보면 더 일찍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정부 내 일부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앞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나타난 공급망 대란이 해소되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옐런 장관 역시 비슷한 입장이었으나 잘못 판단했음을 인정하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WSJ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공급망 차질 탓으로 돌렸을 때는 1970년대 인플레이션 상황을 연상케 했다고 했다. 그러나 번즈는 그것이 연준의 책임을 면제해준다고 생각했지만 파월 의장은 그렇지 않다고도 했다.WSJ은 파월 의장이 "경제가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연준이 그에 맞춰 수요를 조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할 때까지 공급 측면에서 구제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정책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과 "물가 안정에 대한 책임은 연준에 있다"고 말한 것을 주목했다.WSJ은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연준에 누구를 임명하고 얼만큼의 자유를 부여하는지이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연준 의장 지명에 은행 규제 강화, 기후변화 대응, 불평등 등 우선순위를 반영했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조하며 연준에 간섭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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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SM6.■안전한 세단 ‘SM6’앞서 2022년형 SM6부터 적용된 ‘콜’ 서비스는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와 사고 처리를 지원해준다. 운전석 우측 윗상단 루프에 더해진 버튼을 누르면 연결되는데 응급상황에 매우 유효하게 대응할 수 있다.또 에어백이 전개될 만큼 차량에 충격이 가해지면 차 스스로 능동적으로 차량 위치를 콜센터로 전송한다. 아울러 차 고장 발생 시 견인 또는 서비스 거점 안내를 지원하는 고장 헬프 콜 기능도 제공된다.깜박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운전 피로도 경고 시스템도 여전한 경쟁력. 이 덕에 운전자가 피로하다고 판단되면 계기반과 경보음으로 경고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가 충분히 휴식하며 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주행 편의·젠틀 사양 인기진화한 차량 내 인카페이먼트는 지난해부터 르노코리아가 공들이고 있는 분야다. 차 내부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과 결제, 수령까지 예약할 수 있는 차량 지불 시스템으로 자동차를 하나의 결제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끌어왔다. 예컨대 SM6 시스템 안으로 들어와 있는 ‘오윈’ 애플리케이션으로, 차 안에서 편의점 제품 등에 대한 구매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며 앞서 주문한 상품을 이후 차 안에서 전달받을 수 있다. 인카페이먼트를 이용하면 어떤 가맹점이든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야간 주행 안전성 및 편리성을 강화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도 지난해부터 주목 받고 있는 강점이다.SM6는 이러한 램프를 전방에 설치된 카메라로 주행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 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상향등 내부에 각각 18개씩 설치된 총 36개 LED를 다중적으로 제어할 줄도 안다.영역별로 밝기를 정교하고 정확하게 조정해 운전자의 시야를 충분히 확보해주고, 마주 오는 앞차나 앞서가는 차에 라이트를 비추지 않아 ‘젠틀한 르노 세단’만의 여유로운 멋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SM6 특징들에 대해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겉만 번지르한 변화를 주기 보다 내실을 채워 편리한 자동차를 만들자는 점에 포인트를 뒀다”라며 “더 사랑받는 중형세단이 될 수 있도록 2022년형 SM6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르노코리아자동차 SM6.■안전한 세단 ‘SM6’앞서 2022년형 SM6부터 적용된 ‘콜’ 서비스는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와 사고 처리를 지원해준다. 운전석 우측 윗상단 루프에 더해진 버튼을 누르면 연결되는데 응급상황에 매우 유효하게 대응할 수 있다.또 에어백이 전개될 만큼 차량에 충격이 가해지면 차 스스로 능동적으로 차량 위치를 콜센터로 전송한다. 아울러 차 고장 발생 시 견인 또는 서비스 거점 안내를 지원하는 고장 헬프 콜 기능도 제공된다.깜박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운전 피로도 경고 시스템도 여전한 경쟁력. 이 덕에 운전자가 피로하다고 판단되면 계기반과 경보음으로 경고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가 충분히 휴식하며 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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