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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경전(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스님  | 2005·01·30 07:42 | HIT : 1,048 | VOTE : 67
600권. K-1(1-1). T-220(5-1). 당(唐) 시대(A.D. 660∼663) 번역. [역] 현장(玄 ). [범] Mah praj p ramit -s tra. [약] 대반야경(大般若經). [별] 대품경(大品經), 대품반야(大品般若),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 600부 반야(般若).

대반야바라밀다경은 반야부의 여러 경전들을 집대성한 총서(叢書)이다. 역자인 현장 당시까지 번역된 경전과 현장이 새롭게 번역한 경전들을 총체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반야부 경전 중에서는 팔천송반야경, 즉 소품반야경의 성립이 제일 앞서며 대품반야경이 그 다음에 이어지고, 금강반야경도 이 시기와 비슷하다. 그 다음에 대반야바라밀다경이 성립되었으니, 이것은 대승 경전 성립의 중기에 집대성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의 구성은 제16회로 이루어져 있는데, 경전이 설해진 장소를 중심으로 다시 4처(處)로 분류하기도 한다.
첫째 제1회에서 제6회까지와 제15회는 왕사성 독수리봉의 기사굴산(耆 ?山)에서 설해졌다.
둘째 제7회에서 제9회까지와 제11회에서 제14회까지는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서 설해졌다.
셋째 제10회는 타화자재천왕궁에서 설해졌다.
넷째 제16회는 왕사성 죽림 정사에서 설해졌다.

제1회는 10만 송(頌)이다. 그 분량은 제1권에서 제400권까지이며, 전체 600권 중의 3분의 2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품수는 79품이다. 그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우선 모든 것이 공(空)하다는 것을 선언한다. 물질적 존재뿐만 아니라 정신적 존재 역시 공하다는 점을 설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차별적인 견해에 집착함이 없도록 한다. 이렇게 공을 자각하고 수많은 중생을 제도하려는 사람을 보살이라 하는데, 이러한 보살의 이념을 가장 분명하게 제시한 경전이 반야경이다. 그리고 그 같은 보살이 실천하는 덕목을 6바라밀로 정형화하였다.
공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공에 입각한 실천을 반야 바라밀이라 한다. 비록 분량의 다소에서 차이가 있지만 모든 반야부 경전은 이러한 공의 체득과 실천을 그 주된 사상으로 하고 있음은 차이가 없다. 제1회는 현장에 의해서 처음으로 번역되었으므로 이역본이 없다.

제2회는 2만 5천 송이다. 그 분량은 제401권부터 478권까지이며, 85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회와 비교해 보면 품에 개합(開合)이 있으며, 글이 간략하지만 뜻은 같다. 다만 상제보살품(常啼菩薩品)과 법용보살품(法涌菩薩品)의 2품이 없다. 이역본으로 방광반야바라밀경(放光般若波羅蜜經, K-2),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蜜經, K-3), 광찬경(光讚經) 등이 있다.

제3회는 1만 8천 송이다. 그 분량은 제479권부터 537권까지이며, 31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2회와 비교할 때 개합이 같지 않으며 역시 상제보살품과 법용보살품이 없다. 제2회와 제3회 역시 상제보살품과 법용보살품을 갖추고 있었을 것이지만 따로이 유통되었던 것이며, 제1회에서 이미 자세히 설해졌으므로 집대성을 함에 있어서는 생략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역본은 없다.

제4회는 8,000송이다. 그 분량은 제538권부터 555권까지이며, 29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존은 자신이 옛날 인행(因行) 시에 연등불(燃燈佛) 밑에서 반야 바라밀을 수행하여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았다고 설한다. 또 부처의 열반 이후에는 사리를 모신 탑에 공양하는 것보다는 반야 바라밀을 서사(書寫)하고 독송하는 공덕이 더욱 크다는 반야경에 대한 신앙을 설하였다.
이역본으로 마하반야초경(摩訶般若 經), 도행반야경(道行般若經), 소품반야바라밀경(小品般若波羅蜜經), 대명도경(大明度經) 등이 있다.

제5회의 분량은 제556권부터 565권까지이며 24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4회보다 더욱 간략하다. 별도의 소품류(小品類) 경전으로 생각된다. 소품은 도행반야경 등에서는 글은 간략하며 뜻이 풍부하지만, 제1회 제2회 제3회 등에서는 그 단어 수가 늘어나고 해석도 자세하다. 반야경은 큰 위력이 있어서 그 자체가 신비한 주문이라고 말하면서 이 경전을 그대로 믿고 외울 것을 강조하였다. 이역본은 없다.

제6회의 분량은 제566권부터 제573권까지이며 17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경전에서는 보살이 불도를 닦는 데 삼매가 얼마나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는지를 설한다. 마치 사자가 어떤 짐승도 두려워하지 않고 편히 지내듯이 보살도 삼매에 들어가면 마음을 쓰거나 잡념이 생기는 일이 없기 때문에 결국 공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역본으로 승천왕반야바라밀경(勝天王般若波羅蜜經)이 있다.

제7회는 700송인데 만수실리분(曼殊室利分)이라 한다. 그 분량은 제574권부터 제575권까지이다. 만수실리는 문수사리의 다른 이름이다. 어떻게 해야 여래를 ?수 있는지를 묻는 부처님의 질문에 문수 보살은 여래란 깨달은 마음, 진여(眞如)라고 대답하였다. 이 진여는 본래 차별이 없는 공이므로 모습을 그릴 수도 없으며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다만 명상을 통해서만 이를 수 있다고 하면서 삼매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역본으로 문수사리소설마하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摩訶般若波羅蜜經)과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般若波羅蜜經)이 있다.

제8회는 나가실리분(那伽室利分)이라 한다. 그 분량은 제576권이다. 문수 보살이 걸식을 소재로 삼아서 반야 사상을 천명하는 경전이다. 먼저 나가실리 보살이 문수 보살에게 "당신이 걸식하러 가는 것을 보니 아직도 먹는 생각을 끊어 버리지 못한 것이 아닌가?" 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문수 보살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 본성이 공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만일 먹는 생각을 끊어 버렸다고 하거나 끊어 버리지 못하였다고 한다면, 그것은 벌써 이 세상에 끊어 버릴 수 있는 것이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라고 하였다. 이역본으로 불설유수보살무상청정분위경(佛說濡首菩薩無上淸淨分衛經)이 있다.

제9회는 능단금강분(能斷金剛分)이라 한다. 그 분량은 제577권, 한 권이다. 적은 분량의 경전이지만 반야부 경전 중에서 가장 널리 읽혔으며, 불교 사상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이역본으로 구마라집 보리류지 진제 등이 번역한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현장이 번역한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 의정이 번역한 불설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佛說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 등이 있다.

제10회는 150송이며 반야이취분(般若理趣分)이라 한다. 그 분량은 제578권의 한 권이다. 이 경전에서 부처님은 금강수 보살을 대상으로하여 반야의 이치를 설하고 있는데, 특히 신비한 주문을 설하면서 이 주문이 모든 부처의 어머니라고 하였다. 이 경전은 반야부 경전이지만 그 속에 밀교적인 요소를 강하게 담고 있음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역본으로 실상반야바라밀경(實相般若波羅蜜經), 금강정유가이취반야경(金剛頂瑜伽理趣般若經) 등이 있다.

제11회부터 제15회까지는 1,800송이고, 제16는 2,100송이다. 이 6회에서는 차례로 6바라밀을 설하는데, 보시 지계 반야 바라밀을 설하는 부분이 특히 자세하다. 궁극적으로 공에 입각하여 6바라밀을 실천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그럴 때 비로소 하나하나의 바라밀이 모두 깨달음으로 회향된다는 것이다.

반야 사상은 아함경의 연기설을 계승 발전한 것으로서 대승 불교의 시작을 이룰 뿐만 아니라, 이후 모든 대승 불교 교리의 저변을 이루고 있는 기본 사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대반야바라밀다경 600권은 바로 그 같은 반야 사상을 모두 집대성한 최대의 경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렇지만, 그 핵심은 이 대부(大部)의 반야경 안에 포함되지 않은 반야심경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반야심경에서 상세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6바라밀의 실천, 삼매에 대한 강조, 반야 바라밀의 밀교적 해석 등이 추가되어 있다는 정도의 차이만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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